오늘 신문에서 본 교육관련 기사 제목이다. 제목 뽑기도 참 잘 뽑았다.
내용인즉, 정신지체 장애 학생을 태운 통학 버스가 현장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으나 교사들이 제자를 온 몸으로 끌어안아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것이다.
버스로 이동하다 보면 사고는 예고없이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교사의 본능에 가까운 제자 사랑의 마음이 행동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야흐로 현장교육의 계절이다. 각급학교에서의 체험․수련활동 및 소풍․수학여행 등이 이미 시작되었다. 현장교육에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수도 없지 않은가?
현장교육 학생 인솔 시 버스를 이용할 때 교사가 이런 시도를 해 보면 어떨까?
우선 출발 전에
첫째, 안전벨트 착용과 풀기 2-3회 연습 지도
둘째,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위치 알려주고 실제로 꺼내 사용법 지도
셋째, 유리깨기 망치 위치를 알려주고 사용법과 비상 탈출 방법 지도
차량이 운행 중에는
첫째,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 착용 확인 지도
둘째, 인솔교사는 운전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탑승하여 과속방지, 안전거리 확보 등 운전자의 준법 및 안전운행에 필요한 사항을 조언
셋째, 탑승 학생이 안전 운행에 방해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도
스승의 제자 사랑 정신만 있다면야 충분히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본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혹시 사고가 났을 경우, 사고 피해를 최소화한 신문 기사 제목으로 이런 것은 어떠한지?
“스승의 지도, 빈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