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김성중)는 12일 자매학교인 일본 토야마현립해양고등학교 미야데라 마사루 교장을 비롯한 6명의 인솔교사와 Bio Marine Course 3학년학생 10명과 Marine Product Course 3학년 학생 23명 등 39명을 초청 한·일 국제교류학습을 갖고 양교간의 우호와 친선을 다졌다.
지난 2002년 교육과 문화 및 수산·해양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와 우호 친선을 증진하기 위해 자매 결연식을 맺은 후 양교는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교류학습을 갖고 정보의 교환과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김성중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귀교의 학생과 본교의 학생 모두는 미래의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주도해나갈 21세기 신해양시대의 주인공들"며 "이번 방문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 토야마현립해양고등학교 미야데라 마사루 교장도 “양교의 교류를 더욱 진척시켜 한국과 일본이 보다 좋은 관계가 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행운일 것"이라며 "오는 7월 해양과학고 학생들의 일본 방문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열열히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행사 마지막으로 양교 학생들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란 한국 노래와 일본 노래인 "루팡 3세"를 불러 한∙일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환영행사를 마쳤다.
이어 심신 단련은 물론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쉽을 길러주고 친선과 우정을 다지는 농구경기를 가졌으며 오후에는 교류학습으로 정보해양과에서 유현태 교사의 지도로 “인천-토야마 항적 구하기”를 주제로 한 해도 실습이 이어졌다. 식품가공과에서는 이승주교사의 지도로 “진달래 화전” 조리실습을 실시 한 후 진달래 화전의 맛을 보며 통역의 안내로 전통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양교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해양과학고 교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후 교류학습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인천 유일의 종합적인 수산·해양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고등학교로서 정보해양과, 자원환경과, 식품가공과, 동력기계과, 공조냉동과 등 5개과 30학급 규모의 전국 최고의 수산· 해양계 고등학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