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월도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다. 한달여가 지나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벌써 한 학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가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다. 월1회 실시하는 주5일 수업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또한 월2회 주5일 수업제 우선시행학교도 나름대로 장·단점 분석이 되었을 것이다. 월2회 주5일 수업제 실시는 이미 시범운영되었었다.
이제는 각급학교 학생은 물론 교원들의 관심사가 내년도에는 어떻게 시행을 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수업시간 모두를 올해는 보전을 하였지만,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보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업시수를 줄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처럼 학생이 거의 없는 토요휴업일에 교사가 계속 출근을 해야 할 것인지, 일부고등학교에서 토요휴업일에 학생들 등교시키는 편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선학교에서는 관심이 많다.
문제는 내년도 시행을 위해서는 각급학교에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사일정 조정은 물론 교과별 수업시수 안배, 수업보전에 대한 방법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내년도 시행계획중 기본적인 방안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충분한 검토와 시범실시 등으로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본다.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각급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을 통한 의견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미흡한 점을 좀더 보강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직 내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쯤 내년도 방향이 기본적으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좀더 발전적인 방안이 조속히 발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