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 (수)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1.4℃
  • 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0.1℃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4.8℃
  • 광주 3.9℃
  • 맑음부산 5.1℃
  • 흐림고창 3.2℃
  • 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2.4℃
  • 흐림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2.4℃
  • 구름많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6℃
  • 구름조금거제 5.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e-리포트(미분류)

학부모단체에 흔들리는 교원평가

지난 6월 2일자 한국교육신문에 "교원평가 9월부터"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에 따르면 "일선교사 및 학부모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하여 교원평가는 주로 같은 학교 소속 교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학부모와 학생들에 의한 평가는 실시하지 아니하되, 해당교사가 수업 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수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략) 이에 대해 학부모 단체인 '교육과 00사회'는 성명을 내고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고 한다.(이하생략)

교원평가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야 하는 이야기를 이 단체로부터 구체적으로 듣고싶어 아래와 같은 질문을 이 메일과 홈페이지 "쟁점토론" 란 게재하는 등 의 노력을 하였으나 답변이 없었고, 전화통화도 수 차례이상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질 않았다. 질문은 일주일이 넘도록 해당 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었으나 그 조회수는 10여회 불과해(그래도 이 글이 가장 많았음 )단체 활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전국적으로 25만이 넘는 교사가 서명을 통해 교원평가 철회를 그렇게 원 하고 또 원 하고 있는데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불과 몇 사람이 안 되는 단체(워크샾 사진참조 7명)에서 주장한다고 교육부가 금방 해명을 하는 것은, 정책을 추진하려는 과정 중에 하나의 차례를 밟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이 단체에서 유독 학부모 평가를 주장하고 있는 이유가 사견이지만 혹시 이것과도 관련지어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이 단체는가 지난 5월 11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내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교사들에게 촌지를 주었으며, 성적조작을 종용했고 불법찬조금(중략) 그것이 교육을 망친다는 것을 알고 또 속으로 교사들을 욕을 하면서 내 자신은 더 부끄러운 행동을 해 왔습니다. 학부모의 이기심이 우리교육을 (중략) 자신의 어리석음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학교개혁의 핵심은 교원평가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요청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학교개혁은 교사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사의 평가를 통해서 개혁을 찾는다는 것은 개관적인 도약이 아니라 의도화 된 탈바꿈으로 변질될 공산이 크며, 더군다나 위의 내용처럼 학부모의 과거행위에 대한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개혁이 곧 교원평가라는 인식 하에 참여하게 된다면 평가의 궁극적 목적인 객관성, 공정성에 얼마나 접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아니 생길 수 없다.

(다음은 이 단체에 질문을 던진 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귀 단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오며 항상 교육일선에서 교육발전에 힘쓰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중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계속되는 교원평가 논란이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하고 있는 때에, 얼마 전 교육부총리께서 평가는 하되 '학생, 학부모평가는 설문지 형태로 한다'는 취지의 내용에, 5월27일자 귀 단체의 성명서에 보면 ...(생략) 요건이 갖추어져야 함을..(중략) 학생, 학부모의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자료화하고 시안대로 동등한 평가자로서 참여하도록 (이하 생략)의 내용과 지난 5월 11일 기자회견문 중 (생략)...4) 학생과 학부모가 및 동료평가는 수업중이나 상담, 또는, 학년회의 , 교과별 회의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이하생략) 등의 내용으로 강력히 직접참여평가를 주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개인적으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답변은 물론 어떤 형태(?)든 제가 작성하는 글에도 인용이 된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자 하오며 넓은 양해를 구하면서 간곡히 답변을 부탁드리옵니다.

1. 꼭 직접적으로 평가에 참여하시겠다고 주장하신 이유가 있다면(추상적 논지는 止揚 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명을 꼭 듣고 싶습니다.

2. 5.11일 성명서에 따르면 " 우리들은 내자 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중략) 불법찬조금으 로 학교와 교사의 환심을 사려했었고...(이하생략) 여기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부끄러움 의 행동에 대한 보상 심리는 전혀 없는지요 혹 있다면 그 심경을 정중히 듣고 싶습니다.

3. 혹 귀 단체에 전직 교사나 아니면 현직 교사가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계신다면 그 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위의 내용 중 기자회견 내용 일부분대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평가활동이 이루어진다면 그 시기와 시간과 형식 등은 (예 : 단원별로 매주마다 수업참관을 반 학부모 가 조를 짜서 돌아가면서 등)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은지 등 말입니다.

두서없는 질문이라 황망하기 그지없을 것으로 사료되오나,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써 답답하기가 한량없어서 질문을 드리오니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