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 중에서 시급히, 반드시 고쳐야 할 것 하나! 바로 낙서.
특히, 학년반 구분 없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가사실, 컴퓨터실, 기술실, 도서실 등의 책상에 씌여진 낙서를 보면 '이것 정말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정도가 한계를 넘어선 것이지요.
좋아하는 이성 친구 이름, 가수 이름, 하트 표시, 영문 이니셜 표시 등 내용도 다양합니다. 그런데 사용한 필기구 글씨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리포터가 방문한 모 중학교 과학실 검은 목제 책상은 아예 칼로 파서 판 전체를 갈아야 할 지경입니다. 이것이 우리 학생들의 공공물 애호 실태 현주소입니다. 지금 공중화장실의 낙서도 이 정도는 아니겠지요. 학생 여러분, 도대체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