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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 1촌의 결연현장을 찾아서”


농촌을 이해하고 사랑하자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제물포고등학교(교장 추연화)가 옹진군 북도면 신도 3리 염촌 마을(이장 이경만, 부녀회장 이지영)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상생(都農相生)의 교류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물포고등학교에 따르면 25일, 추연화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대표 등 40여 명이 염촌 마을을 찾아 50여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을자매 결연식을 갖고 책장 2개, 디지털 카메라와 학생들이 수집한 도서 300여 권 그리고 대한서림으로부터 기증 받은 500여 권의 책을 염촌 마을에 기증했다. 자매결연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 모두가 포도봉지 씌우기, 감자 캐기 등 농촌체험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져 더욱 농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제물포고등학교에서는 여름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을 하고, 농산물 수확기에는 마을의 농산물을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직판화 하기로 했으며, 겨울 농한기에는 농업인들을 학교로 초청 무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기로 해 농촌 정보화 마을 조성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물포고등학교와 신도 3리 염촌 마을의 자매결연은 처음 행해지는 도․농간 교류로서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지침이 되고, 인천 지역 사회가 함께 봉사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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