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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목소리가 커야 이긴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아직 미완성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중등 교육은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교육을 수행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일선학교 교원의 몫이다. 그들의 사명감과 노력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정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결정되고 실행되어야 한다. 그것이 교육발전을 위한 기초공사라고 본다. 기초가 부실한 건물이 금방 무너지듯이 기초가 부실한 정책은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최근의 교육정책은 어찌된 영문인지 정확한 근거없이 주먹구구 식으로 결정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의 교원평가문제는 신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꼭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이해 당사자들이 단합하여 한 목소리를 내야만이 제고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목소리가 커야 뭔가 이루어진다는 것이 진리처럼 된 것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인 것이다. 마치 교통사고 현장에서 목소리 큰 운전자가 이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목소리가 커지기 전에 좀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NEIS 문제도 그렇게 고집스럽게 버티던 교육부가 결국은 교원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슬그머니 보류를 했었다. 신중하지 못하게 정책이 입안되고 목소리가 커지면 접는 그런 식의 교육정책은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든 정책에 대하여 사전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그 의견을 조율하여 실패하지 않는 정책을 꾸려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한 나라의 미래는 교육이 짊어지고 나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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