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부적응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길러주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심성 치유를 목적으로 ‘2005 담임교사와 함께 하는 여름캠프’를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안성 수덕원에서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자진 희망하고 부모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25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담임교사 25명도 동참하게 된다. 숙박에서 취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담임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마음 속의 고민을 털어놓는 계기가 되어 심성 치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일정을 보면 제1일에는 ‘마음의 양식’ 특강, 심성수련, 자성예언, 공동체 훈련이 있고 제2일에는 명상의 시간, 김매기와 빵만들기 체험, 승마와 영화 감상, 존경하는 인물과의 만남, 야간 산행이 있고 마지막 날에는 영상편지와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이 캠프의 팀장을 맡은 도교육청 양익철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은 “2박3일간 담임과 학생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폭력 가해 학생은 스스로의 마음 다스리기에, 담임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부모와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이은 새로운 접근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의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