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 광주시지부에서 주최한 미디어교육 교사연수에 강사로 초빙받아 지난 4일에는 전라남도 목포를, 11일에는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이번 연수에는 목포와 신안 지역에서 25명, 광주시와 인근 지역에서 50명여 명의 선생님들이 참가했다. 연수내용은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수업과 텔레비전과 신문을 포함한 언론 매체에 대한 이해 및 각종 간행물 지도사례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5일간 계속됐다.
처음 강사 의뢰를 받았을 때는 서산에서 목포나 광주까지 워낙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망설이기도 했으나, 막상 참여하고 보니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가지라도 더 배우려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 기성세대와는 달리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선생님 자신부터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광주 전남 지역 선생님들이 한 발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선생님이 변해야 교육도 달라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