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교육장, 권택희)에서는 관내 초, 중학교에 배치되어 전산 보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에 대한 정보화 연수를 강현중학교에서 실시하였다.
8월 16일-17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된 연수에는 관내 초, 중학교에 근무중인 공익근무요원 80여명이 참여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들은 전산관련 전문성을 갖춘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각급 학교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컴퓨터 관리는 물론 학내망에 대한 전문성 신장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이틀동안 '컴퓨터 정비 및 보수요령, 학내망 관리요령, 교내 네트워크 및 인터넷망 이상에 대한 조치요령'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학교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컴퓨터 이상 및 학내망 이상에 대하여 자세한 연수를 받아 당장 학교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교육을 받았다는 평가다.
연수에 참여한 공익요원들은 "컴퓨터의 기초는 대강 알고 있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곳에서 나타나는 각종 현상들을 자세히 습득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K군은 "사실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이 별로 없었고 학내망에 대해서는 더더욱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틀 동안의 연수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하면서 매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동작교육청의 정보화 담당 유수진씨는 "각급 학교에 공익요원을 그냥 배치만 하면 별다른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연수를 실시했다"면서 "특히 공익요원이 전문성을 갖추면 교사의 잡무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더운날씨지만 연수를 실시했다"고 연수 취지를 설명하였다.
현대는 어떤 분야든지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전산담당 공익근무요원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의 노력이 공익근무요원들에게는 전문성 신장의 기회가 되고 일선학교 교원들에게는 잡무 경감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