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한가위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등 정겨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교실은 오히려 정적만이 감돌 뿐입니다. 정규수업이 끝나자 평소와는 다르게 1, 2학년 학생들은 곧바로 집으로 귀가하고 3학년 학생들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은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하여 자율학습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학생들이 교실에 가득 찼으나 귀향길에 나선 학생들로 인하여 중간중간에 빈자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집이 가까운 학생들은 가족과 함께 한가위 명절의 흥겨운 분위기도 즐길 여유가 없는 듯 공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가장 큰 한가위 선물은 바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제일이겠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공부삼매경에 빠져있는 전국의 모든 고3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3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