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6동에 위치한 인천남동초등학교(교장 박창수)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계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 특색사업 일환으로 매월 1회 한복 입는 날을 운영하고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CCAP)을 실시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동초등학교에 따르면 2004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실시하고 있는 CCAP는 한국 유네스코에서 주관하는 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인데 매달 외국인 자원봉사인 CEV : Cultural Exchange Volunteer씨가 한국인 통역 자원 봉사자 KIV : Korean Interpretation Volunteer씨와 함께 학교를 방문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직접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일본, 멕시코, 인도, 독일에 대한 국가를 공부하였고 올해는 아이보리코스트, 이란, 체코에 이어 9.22일에는 에쿠아도르에 대한 수업을 실시했다.
CCAP 수업은 5학년의 한 학급에서 진행되지만 사전 체험 학습을 통해 전교생이 해당 국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한 것을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며, 수업 당일의 수업 내용은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전교에 생중계 됐다. 수업은 사전에 CEV와 KIV, 그리고 담당 교사가 사전 협의를 통해 아동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또 CEV들은 다양한 사진 자료, 고유 의상, 노래 음반, 악기, 전통놀이 장난감 등을 준비하여 아동들이 흥미를 느끼며 체험 활동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CCAP 수업을 경험한 아동들은 평소에 막연히 알고 있던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 세계인으로서의 문화 경험을 체험 할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CCAP 수업이 있는 날은 전통문화 체험일로 전교생이 한복을 입고 등교하여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며 더불어 우리 문화를 CEV에게 알리는 기회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