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있어 보이죠?
우리 반의 수학 공부 시간이어요. 두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1학년 수학 시간이랍니다. 두 사람이 숫자 카드로 재미있는 놀이를 하다가 네 명이 함께 하니 더 즐겁습니다.
곁에서 보고 있던 2학년 나라도 같이 하고 싶어 합니다. 나라는 작년에도 혼자였으니 같이 놀이를 할 친구가 없었습니다. 자기 공부를 얼른 마치고 같이 어울리니 더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 모습.
화투 놀이가 아니라 숫자 카드를 다섯 벌 만들어서 잘 섞은 다음,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합니다. 그 다음 두 장의 카드를 뽑아서 만든 숫자가 가장 큰 사람이 이깁니다. 규칙을 바꾸어서 가장 작은 숫자를 만들 수도 있고 두 번째 큰 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책으로만 공부하면 힘들어 하다가도 놀이를 시키면 즐거워 합니다. 많이 이긴 사람은에게는포인트까지 주면 더욱 즐거워 합니다. 수학 공부도 이렇게 놀이처럼 날마다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날마다 이렇게 재미만으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아 가기를 바랍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이겨가는 진짜 공부까지 잘 하는 아이들이 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