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이 끝나면 자율학습 시작 전까지 아이들에게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주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어갈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겐 학교 생활이 그저 무미건조할 따름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심정을 이해했는지 선생님 한 분이 자율학습 시작에 맞춰 온동장에서 폭죽을 쏘아 올렸습니다. 어슴프레한 저녁 하늘에 아름다운 불꽃이 분수처럼 쏟아지자 아이들도 '와∼'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박수를 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