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학교 1, 2학년이 학급 단위로 가을소풍을 갔어요. 그러나 우연치 않게 서울 대공원으로 10개반이 모였네요. 교감도 학생지도 및 교원 관리 차원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출장을 갔어요.
단풍풀장 옆을 지나니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노는 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초등학생은 낙엽을 한움큼 집어 들어 친구들에게 뿌리며 놀고 있고 중학생들은 낙엽이 마치 푹신한 침대인 양 누워서 놉니다. 친구들은 낙엽 이불을 덮어주고요. 노는 얼굴 표정이 해맑아 한 컷. 이 중 한 명은 낙엽 속에 푹 파묻혀 얼굴만 내밀었네요. 귀여운 우리학교 남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