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수필집 몇 권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들른 일이 있었습니다.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들부터 코흘리개 어린 아이까지 모두 책에 빠져 있었습니다. 모 언론단체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서와 담을 쌓고 지낸다며 걱정하고 있으나 적어도 이 서점에서의 모습만큼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흔히 책읽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어느 곳에서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책읽는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