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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신바람 난 언론들

최근 교원평가 합의가 무산되면서 교육부에서는 시범실시 강행방침을 밝혔다. 이미 시범실시학교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침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강경대응방침을 천명하면서 교원평가제 도입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시범실시 강행에서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이다. 교육부가 이렇게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언론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본다. 오늘만 해도 그렇다. KBS, 동아일보, 조선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등 거의 대부분의 언론에서 교원평가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동아일보는 교원평가와 관련하여 '전교조 내부의 문제'를 다루었고, 조선일보는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들이 교원단체의 행태를 비난하며 시범실시 수용을 잇달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교원평가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냈다.

또한, 국민일보는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강행 방침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등 교원단체들이 집단 반대행동에 돌입하자 학부모단체들이 일제히 이들 교원단체에 교원평가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하여 조선일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렇듯 최근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마치 이런 사태를 기다리기나 했다는 듯이 교원평가와 관련하여 교원단체들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 별다른 이슈가 없던차에 교원평가를 이슈화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론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도를 해야 한다. 학부모 단체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언론의 보도행태는 옳지 않다. 또한 애매한 문구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교원평가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하는데, 왜 교원만 반대하느냐'고 했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한다는 근거는 무엇인가 묻고 싶다.

얼마전 SBS의 경우에서도 보듯이 교원을 우롱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교원들은 또한번 분노할 것이다. 모든 언론들은 객관적이고 보편, 타당한 내용의 보도를 해야한다. 더이상 교원을 부정적으로 몰아붙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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