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열흘 남짓 앞두고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이 졸업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간 함께 모여서 사진을 촬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으나 오늘만큼은 시간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홉 명의 담임 선생님들이 촬영을 한 후, 인문계 담임 선생님 다섯 분만 별도로 촬영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사진 촬영은 사진관에서 나온 기사분이 아니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학생들의 사진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촬영할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하여 졸업사진을 구성하는데 사용한답니다. 졸업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하고나니 벌써 일년이 다 간 것 같아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쪼록 모든 제자들이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