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를 결정하고, 준비물을 챙기다보면 이것 저것 새로 장만해야 할 물건들이 생기게 마련. 그러나 휴가가 끝내고 나면 보관하기에 짐만 되는 휴가용품이 적지 않다. 어떤 것은 꼭 필요한 데 값이 비싸 지갑을 열기에 부담스러운 고가 물건도 있다.
이럴 땐 무리하게 구입하기보다 렌털 회사의 물건을 빌려 쓰면 금전적 부담을 덜면서 알차게 휴가 준비를 할 수 있다. '어떻게 남이 쓰던 물건을…' 이라며 아직 대여 물건에 대해 꺼리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이미 렌털 문화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휴가용품 가운데 인기 대여 품목은 대략 정해져 있다. 휴가철에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텐트. 3인용 텐트를 대여(2박3일)할 경우 대여비는 3만원 정도. 5~7인용은 3만7천~4만9천원이다.
대형 아이스박스의 경우 2만~3만원, 비치의자와 배낭 등도 보통 1만 5천~2만원, 코펠은 3일에 1만원 정도면 된다. 비디오 카메라는 하루 대여비가 3만원을 넘지만 3일간 빌릴 경우엔 6만원으로 낮춰주는 곳도 있다. 물론 일반 자동카메라(3일 2만5천원)도 대여로 해결 가능하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경우 큰 여행용 가방을 빌릴 수도 있다. 소비자가의 10% 정도면 대여해 쓸 수 있다. 서울종합렌털(
http://www.seoulrental.co.kr)의 김기수 과장은 "휴가용품은 7월 말 무렵이면 들어오는 예약을 다 접수하지 못할 정도로 대여가 절정을 이룬다" 면서 "휴가 일정을 잡았을 경우에는 적어도 8~10일 전에는 예약을 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렌털 용품을 예약했을 경우 렌털 회사에서 별도의 운송비 없이 집이나 회사까지 직접 가져다주는 곳이 많다. 렌털 회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이렌트(
http://www.erent.co.kr)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