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게시판 한쪽에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평소 친구들 사이에 말로 할 수 없는 내용을 글로 표현해 보라는 의도에서 시작했는데, 설치하자마자 이틀만에 여백이 모두 찼습니다.
아이들이 쓴 내용 가운데는 재미있는 유머도 있었지만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 글도 많았습니다. 글은 마음의 창과 같아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적절하다고 보고, 특히 여러 사람이 보는 게시판은 아이들에게 더욱 매력있는 의사교환의 장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