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첫 주말입니다. 흔히 수능만 끝나면 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학기 수시전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전공 적성이나 논술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어쩌면 수능시험을 치르기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성적보다는 전공적성이나 논술, 면접으로 당락이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수능이 끝났다고 여유를 보릴 틈이 없는 것입니다. 고3 수험생들이나 담임선생님들이 입시 지옥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마도 내년 2월쯤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