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모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3학년 교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후배들에게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교를 홍보할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수시모집 합격자가 나와 있는 칠판을 보면서 놀라는 눈치가 역력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알아 준다는 대학이기에 매년 서너명밖에 진학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벌써 수시에서만 열 명이 넘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정시까지 합하면 이십 명쯤 될 것이라는 얘기에 "후배 걱정 안해도 되겠다"며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