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초등학교(교장 이영길)에서는 16일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의 “학교사랑” 소식이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들에게 알려져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훈훈한 온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주안초등학교 제13회 졸업생으로 현 한미반도체주식회사 곽노권 대표이사로, 곽 이사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환경을 탓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 온 인천주안초등학교 5학년 이민호학생 등 10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대표를 회사로 초청, 학생 당 50만원씩 총 500여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은 전달했다. 또 회사 내외를 참관토록 한 후 점심식사를 나누며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자라나서 이 나라의 큰 기둥으로 자라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온 곽노권사장은 인천주안초등학교 본관 건물과 솔안말 체육관 건물에 학교모표를 새기고 체육관 명칭을 새기려는 계획을 갖는 등의 학교 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후원해 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모교의 연례행사인 운동회와 학예발표회 등의 학교행사에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는 등 모교의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곽노권대표이사는 「주안을 빛낸 졸업생」의 한사람으로 후배들에게 하는 말 “후배 여러분!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내일을 향한 비전과 꿈을 간직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대한민국과 주안의 명예를 드높이는 자랑스런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곽노권대표는 어렸을 적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라 한미반도체가 되기까지 모든 역경을 딛고 기업인으로 성공한 회사로 정부에서 수여하는 석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 모범납세자 표창, 벤처기업대상, 올해의 금형인, 장영실상을 수상한 회사로 그의 성실함과 후배 사랑의 애교심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