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가는 안산 시정(市政)이 보이는구나!' 현수막(사진)을 보고 혼자 떠올린 생각이다.
토요휴업일이지만 학교에 볼 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상록수역 도로옆의 현수막이 눈에 띈다. 최저가 주유소 안내, 검소한 연말보내기, 제야 음악회, 사계절 썰매장 개장 소식 등 모두 우리 생활에 관련된 것들이다. 시민을 생각하는, 시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열린 안산시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것이 누적되다보니 시나브로 안산을 사랑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교육행정은 어떠한가? 말없이 조용히 그리고 알차게 움직이고 있는가? 한 번쯤 돌아볼 만하다. 바른 심성을 기르는 교육, 기초·기본 학력과 창의성 신장 교육, 신바람나는 교육풍토 조성,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지원체제 구축 등 주요 시책에 따르는 내세울 만한 세부 사업이 여럿 있다. 또, 지역 여건을 고려한 역점 사업과 특색 사업도 있다.
교육 홍보!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어서도 안 되지만 조용히 있는다고 저절로 알아 주는 것도 아니다. 물론 보여주기 위한 쇼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신뢰받는 교육, 시민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믿음을 주고 있는지 교육 홍보 면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