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나는 내 일생을 즐거이 던진 곳이 있다.
거기는 내 교단 정든 제자들 모여 노는 곳.
오늘도 웃으며 노래하며 나는 내 길을 간다.
황금빛보다 더 빛나는 고난의 훈장 번쩍인다.
제2의 창조자.
가장 고귀한 이름 띠고
저기저 해, 달과 더불어 내 길을 간다. - 이은상 시 -
경기도안산교육청(교육장 류옥희)이 주관한 중학교 교감 연수가 지난 12월 26일부터 1박 2일간 교육장, 학무국장, 중등교육과장, 중등 장학사 전원과 관내 중학교 교감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성수덕원에서 열렸다.
3개 분과로 나누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올해 안산교육시책 반성, 내년도 안산교육 계획 검토, 경기교육 100대 발전과제 적용방안 등에 대하여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 이어 원일중 서병숙 교감의 '효과적인 자율장학을 위한 교감의 역할' 우수 사례를 발표가 있었다.
류 교육장은 특강에서 "목표를 다시 확인하고 지금 이루어지는 일들이 우리가 진정 추구하는 것인지 점검해보자"며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지,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고 강조했다.
이튿날, 최길용 학무국장은 총평에서 '21세기 성공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성공 패턴', '행복한 삶을 위한 Happy 7' 등을 제시하며 "교감 책상에 적어도 전문서적 10여권 이상을 쌓아 놓고 시대 변화를 꿰뚫는 마인드를 갖자"고 하였다.
연수 기간 동안 김현옥 중등교육과장은 교감들과 시종일관 자리를 함께 하면서 "교감 역할은 지혜도 필요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며 "가장 인간적이어야 할 학교에서 교사들과 인간관계를 잘 맺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고 말해 교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연수에 참가한 교감들은 교육청에서 준비한 '교감 선생님이 변해야 학교가 변합니다', '교감 선생님이 계시기에 안산교육 든든합니다' 현수막을 보면서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학교와 안산교육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연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