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고3 교실에 '튀는 급훈'으로 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네 성적에 잠이 오냐?’,‘30분 더 공부하면 남편 직업이(마누라 몸매가) 달라진다’, ‘끝없는 연습만이 살길이다 10시간:서울대 8시간:연대 7시간:이대’등 특정 직업과 대학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비교육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파격적인 급훈이 등장하게 된 원인도 비뚤어진 교육열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교육현장이 얼마나 치열한 입시경쟁에 내몰려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뜩이나 입시로 인하여 하루하루 조바심을 내며 생활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이 정서적인 안정은커녕 더 큰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하면 ‘시작과 끝을 한결같이’, ‘하면 된다’, ‘오늘의 노력은 내일의 결실’ 등 완곡한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