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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벨문학상 수상자 숨결을 한 자리에

교총 등 후원 구 서울시립미술관… 관련자료 다채


노벨상만큼 전지구적인 무게를 지닌 시상 제도가 또 있을까. 폭약과 다이너마이트를 팔아 부자가 된 알프레드 노벨(1833~96)은 자신에게 떼돈을 벌어준 다이너마이트의 폭력성을 순화하는 상을 남겨 참회의 뜻을 대신했다. 최근 들어 그 힘이 좀 약해졌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도 노벨상에는 세계의 언론을 쫑긋하게 만드는 권위가 살아 있다.

'노벨 문학상 101년과 영화'전. 11월30일까지 서울 경희궁 구(舊)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정도600년 기념관에서 한국교총 등의 후원으로 헤르만 헤세 박물관 건립위원회(위원장 김종인)가 주최하는 이 번 행사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최초 수상자인 프랑스의 쉴리 프로돔부터 지난해 수상자인 영국의 V.S. 네이폴까지 역대 수상작가 98명의 육필원고, 친필서명 초판본, 타이프라이터 등 유품과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들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유일한 사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웨덴의 시인 에릭 칼펠트와 영국 작가 존 골즈워디의 친필원고, 사르트르 카뮈 롤랑 키플링의 친필 편지와 엽서, 토니 모리슨 클로드 시몽 가와바타 야스나리 등이 직접 서명한 초판본 저서와 헤밍웨이와 헤세 윌리엄 포크너가 사용하던 타이프라이터와 라디오도 전시된다. 귄터 그라스가 그린 부부 자화상도 이색 전시물.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까뮈의 ‘이방인’은 물론,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네루다의 ‘일 포스티노’ 등 30여 편의 영화화된 작품도 상영된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고은 박경리 황석영 씨 등 국내 작가들의 영역 작품도 볼 수 있다. 입장료 어른 8000원, 중·고생 6000원. 02-737-4001(www.e-nob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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