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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도덕성 문제는 회복하기 어렵다

새로임명된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도덕성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7일에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혔지만 문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28일자 중앙일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대학교수 시절 자신의 논문 제목을 조금씩 바꿔 가며 다른 논문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이른바 '자기 표절'을 여러 건 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확인된 것은 중앙일보에서 국회도서관을 검색해 봄으로써 확인된 것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객관적이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사과한 후 곧바로 대두된 새로운 문제로써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제의 사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물론 일부 여당 인사들까지 김병준 부총리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일 김병준 신임 부총리에 대한 이러한 도덕성 문제가 사실이라면 사퇴함이 마땅하다. 다른 분야에 비해 교육분야는 도덕성을 가장 큰 재산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다른 문제보다 도덕성 문제는 쉽게 덮어지지 않는다. 이번의 논문표절문제는 교육부총리로서의 자격미달 요건임에 틀림없다.

물론 본인은 사과와 함께 표절 문제를 부인하고는 있지만 일반인이나 전문가들이 보는 견지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교원들의 도덕성 문제가 발생하면 강력한 대처를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교육부의 수장인 교육부총리의 도덕성 문제를 단순히 넘긴다면 신뢰성에 금이 갈 것이다.

논문표절등의 문제가 사실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문제의 사실 여,부는 교육부총리 자신만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 그리고 용단을 내려야 한다. 논문표절이 사실이 아니라면 끝까지 밝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조기에 사퇴하는 것이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이야기대로 현재 교육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들을 두고 교육부총리의 도덕성 문제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전체 교육계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더라도 김 부총리는 하루빨리 입장을 밝히고 이어서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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