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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서울시교육청 9월 인사' 왜 늦어지나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경우, 9월 1일자의 인사는 대부분 교감, 교장,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교감승진, 교장승진을 근간으로 이로인해 공석이 되는 전문직 임용등이 주요인사 내용이다. 이는 타 시·도의 경우도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이미 많은 시·도 교육청은 9월1일자의 인사를 단행했다.

실제로 대전시교육청과 충청남도교육청의 경우는 지난 18일에 인사를 실시하였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들도 대부분 지난주에 인사를 실시하였다. 그런데 유독 서울시교육청의 인사가 늦어지면서 승진을 앞둔 교사와 교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물론 연초에 대략의 윤곽발표가 있긴 했지만 모든 인사가 그렇듯이 변수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급학교에서는 해당학교의 교사나 교감이 승진대상자에 포함된 경우 전체교원들의 관심사가 된다. 물론 해당자가 없는 경우에는 관심의 정도가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하루빨리 인사결과가 나오기를 고대하는 것이다. 3월인사, 9월인사 모두 서울시교육청이 늦어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 교사들의 이야기다.

이렇게 서울의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중에 하나는 교육부의 전문직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즉 원래 지방에서 근무하다 교육부에 들어온 전문직들이 원래소속되었던 시·도로 돌아가지 않고 서울에 잔류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부의 전문직을 서울시 교육청에서 몇 명 배정받을 것인가에 따라 인사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결국은 교육부의 인사가 끝난후에 서울시교육청의 인사가 단행된다고 한다.

물론 학교현장에서 그 내막을 정확히 알길은 없지만, 교육부의 전문직 인사가 28일에 실시된 것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의 인사가 교육부 인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8일 이후에나 인사결가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인사를 임박해서 단행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 승진하는 교원이나 수평이동하는 교원, 전문직 할 것없이, 새로운 곳에 대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준비없이 허둥지둥 이동하는 것은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해결방안은 간단할 것으로 보인다. 즉, 교육부의 인사를 앞당기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서울시교육청의 인사도 당연히 다른 시·도 교육청처럼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인사와 관련하여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간단히 생각하면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교원들을 생각하는 인사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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