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인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를 각 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각 영역의 출제방향과 문항 수, 시간 안배 방식 등이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실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학생들은 아침부터 바짝 긴장한 채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들도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특히 9월 8일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지와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어느 대학인지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어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마지막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인원은 1교시 언어영역 기준으로 60만 5,098명으로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1교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사설모의평가보다 문제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느낌이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