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중 전체학교의 62.4%가 학교발전기금을 접수했으며 그 금액은 1317억473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도시와 지방 간의 기금 접수액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국회교육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초, 중, 고, 특수학교 1만243개중 6392개교가 학교발전기금을 접수해 62.4%를 기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357교중 3739교로 69.8%, 중학교가 2786교중 1571교 56.4%, 고등학교 1970교중 1029교 52.2%, 특수학교 130교중 53교 40.8%로 나타났다. 접수된 학교발전기금을 항목별로 보면 교육시설 개선에 466억6532만8000원이 접수돼 35.4%를 차지했고, 교육용 기자재 및 도서구입에 392억5036만6000원(29.8%), 학교체육 및 학예활동에 205억7613만6000원(15.6%), 학생복지 및 자치활동에 252억5549만3000원(19.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43억5820만300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경기 185억554만원, 인천 151억5889만1000원, 부산 96억3340만2000원, 충북 89억4119만6000원, 대구 83억2903만8000원, 경남 71억2304만5000원, 충남 63억5456만2000원, 강원 56억991만1000원, 광주 36억4600만4000원, 대전 32억3879만4000원, 제주 25억9489만5000원, 울산 25억5768만6000원, 전남 21억5077만4000원, 경북 20억9089만1000원, 전북 14억5449만1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발전기금을 가장 많이 접수한 서울과 가장 적은 전북과의 차이가 24배가 넘었다. 전북(25.6%), 전남(24.6%), 경북(22.7%)은 접수학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지역의 특수학교는 한 곳도 접수된 곳이 없었으며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은 한 학교에만 접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