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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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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가장 멋진 인생이 되도록 가르쳐야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출근할 때와 점심시간의 온도차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그러다보니 감기에 걸려 고생하시는 선생님들이 보입니다. 선생님들의 건강이 학생들의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오늘 점심시간 ‘♧가장 멋진 인생이란.....’이란 글을 읽었습니다. 고개가 끄덕일 만큼 좋은 글이기에 소개해 봅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고, 가장 건강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장 멋진 인생이 되기를 좋아합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 소개한 내용처럼 살면 가장 멋진 인생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소개한 내용-일부 생략-을 잘 음미해 학생들에게 가장 멋진 인생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쳤으면 합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현명한 사람이 바로 늘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라는 것을 깨우쳤으면 합니다. 학생들 중에는 배우는 것을 즐거워하고 배우려고 애를 쓰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많음을 보게 됩니다. 장차 현모양처가 되게 하는 기본이 바로 늘 배우고 노력하는 것 아닙니까? 배움이 있어야 깨달음이 있고 깨달음이 있어야 실천이 있을 것 아닙니까?

1학년 11반의 급훈은 ‘밥 먹는 열정, 반만큼만 공부하자’입니다. 이 반의 급훈처럼 밥 먹는 열정 반만큼이라도 배우려고 노력했으면 합니다. 1학년 13반의 급훈은 ‘먹은 만큼 공부하라’입니다. 먹은 것만큼 아니 그 이상 배우려고 애썼으면 합니다. 그래야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종종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불평하고 불만을 터뜨릴 때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학급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이든 달게 감당할 있는 너그러움이 필요합니다. 옹졸한 사람 되지 말고 넉넉한 사람 될 수 있도록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말없이 묵묵히 실천하는 자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병이 없는 것이 아니라 늘 웃는 것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까? 병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크고 작은 병은 누구나 있게 마련입니다. 늘 웃으면 있는 병도 없어지고 병이 달라 들지도 못할 것이고 병이 왔다가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물러갈 것 아닙니까?
늘 짜증내고 찡그리고 인상 그리면 보나마나 병은 때다 싶어 더 침범할 것 아닙니까? 가장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늘 웃도록 지도해야죠. 좋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좋지 않을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웃을 수 있는 자 되도록 가르쳐 봄 직하지 않습니까?

가장 인간성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말도 수긍이 가더군요.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으로부터 크고 작은 피해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마음이 쓰립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인간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안내하는 분이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지 못할망정 피해를 주었어야 되겠습니까? 학생들에게 적어도 남에게 유익은 주지 못할망정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조금 전 강남교육청 학무국장님께서 우리학교 강당에서 체육행사 관계로 출장 오셨다가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함께 근무하다 어디서든 다시 만날 때 서로 웃고 손잡으며 인사 나눌 수 있는 사이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요. 함께 근무할 때 사이가 좋지 않아 돌아서서 적이 되어 입에 오르내리면 어떻게 되겠느냐고요?

그 말씀이 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네요. 함께 근무하는 동안 사이좋게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서로 위해 주고 아껴 주고 힘이 되도록 해야죠. 저 자신부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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