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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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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경로 실천은 학교에서 부터


10월은 경로의 달이고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본교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수)는 독립과 국가방위, 국가경제발전의 주역이었던 노령세대에 대하여 보훈과 공경의 정신을 함양하고자 2006년 9월 30일 11시에 제3회 경로 위안 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인데 사하구 괴정1동 관내 독거노인 및 본교 이웃 경로당 어르신 35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당초 예상인원은 2백 여명이었으나 50%를 초과하는 인원이었다. 첫해 이래로 점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소외되고 있는 노인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식전 행사로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에니메이션 영화 상영하고 부산광역시여성문화회관 삼도풍물봉사단(박정숙외 5명)의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과 2006학년도 동아공업고등학교 지역공동체 문화 만들기의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가 있었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이 손수 마련한 음식과 다과가 제공되었으며 학생회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선물도 증정하여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이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우리 학교가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통해 궁극적으로 교육공동체가 불우이웃에 대한 자발적 위무와 실천적 봉사정신을 배양하는데 있다. 경로효친 의식의 확산을 통한 가족주의적 미래 복지국가 구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데 있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경로효친 사상을 통하여 스스로가 풍요로와 지는데 있다. 결국 남을 돕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이 행사에 참석하신 사회복지법인 평화노인요양원(괴정동 소재 ☏291-2243) 유춘길(74세)어른신은 “해마다 동아공고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고 있는 노인들을 초청하여 주신데 대해 더 이상 바랄 것 없이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로 행사 참석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치루다 보니 우리의 노인들은 충분히 대접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쓸쓸하다는 걸 느꼈으며 조그마한 성의에도 너무나도 고마워했다. 이와같은 행사를 학교마다 치룬다면 단위 학교로서는 조그만 행사이겠지만 받는 노인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베품으로 해서 스스로 풍요로와 지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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