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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그 어느때보다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심이 많았다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초,중등학교공동체문화연구회 연수에 다녀왔다. 서울 초,중등학교공동체문화연구회는 학교조직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에 발족한 연구회이다. 매년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학교문화와 관련된 토론회와 연수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의 연수도 이런 맥락에서 실시되었다.

부끄럽긴 하지만 리포터가 수석교사제에 대해 발표를 했다. 그동안 한국교총에서 내놓은 안과 지난 3일 이군현(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의원이 교사 자격에 선임․수석교사를 신설해 세분화하는 이른바 수석교사제 도입 3법을 대표발의 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미 교육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한 만큼 향후 수석교사제 도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주로 각급학교 교원이 대부분이었고, 일반인과 학부모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발표후에 막연하게 알고 있던 수석교사제의 전모를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경력이 20여년 이상 또는 그에 가깝게 경력을 쌓은 교원들은 발표가 끝난 후에도 많은 질문을 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방법과 대우 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많은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나름대로 학생들 가르치는데에는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감승진을 하지 못해 소외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는데에 자부와 긍지를 가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A초등학교 B교사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가 이제서 도입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작에 도입되었어야 한다. 잘 가르치는 교사들이 교수직으로 계속 남아야만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을 학교에 맡긴 입장에서 보면 그학교의 교장, 교감이 누군가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다. 다만 어떤 선생님이 내 자식을 잘 가르치고 보살펴 주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 잘 가르치는 교사들이 우대받는 풍토조성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의견을 제시하여 학부모들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그 어느때보다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이번의 수석교사제법이 반드시 통과되어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공교육도 살리고 교육발전도 한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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