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파견될 교원 장기 해외유학자 62명이 최종 확정됐다.
62명은 유치원 1. 초등 25, 중등 36명 등이다. 이들은 내년 중에 영어권 및 비영어권 국가의 대학이나 초·중등학교, 교육연구기관 등에 파견되어 1,2년 동안 학위과정이나 비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파견기간 동안의 학비 및 체재비 등을 포함한 경비 일체는 국가가 부담하며 귀국후 일정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관련분야에 근무해야 한다.
지난해 첫 도입된 장기 해외유학 제도는 교직발전 종합방안의 하나로 교원들의 능력발전 욕구
충족을 위한 방안의 하나라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 대상자 선발은 응시 자격요건 중 연령과 경력기준을 완화해 응시기회를 확대했으며 종전의 석사 학위과정 이외에 외국학교 등에서의 현장근무 체험 등을 포함한 비학위과정을 추가했다.
달라진 응시 자격요건은 교직 근무경력이 종전은 '10년 이상'이었으나 이를 '7년 이상'으로, 응시연령 역시 '45세 이하'에서 '50세 이하'로, 어학검정 응시자격을 '시·도교육감 3배수 추천자'에서 '희망자 전원응시'로 각각 완화했다.
그러나 학위과정의 경우 선발연도말 현재 '교육경력 7년이상, 45세 이하'이며 비학위과정은 '5년이상, 50세 이하'로 차별화 했다, 또 서울대에서 실시한 어학검정에 합격한 자로서 그 성적이 학교급별 및 연수분야별로 상위 5배수 이내에 포함되는 교원만 선발했다.
시·도 교육감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어학능력, 교직공헌도 등) 70%와 정성평가(면접, 연수계획서 등)30%를 실시해 선발 예정인원의 2배수 인원을 추천하고 교육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선발자 62명의 현황을 살펴보면 학교급별로는 유치원1 초등 25, 중등 36명 등이며 과정별로는 학위과정 48, 비학위과정 14명이고 언어별로는 영어권 56, 비영어권 6명 등이다. 지역별 선발인원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부산 경북 5,대구 경남 4,인천 충남 전북 전남 3,광주 대전 강원 충북 2,울산 제주1명 등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선발인원을 매년 늘여 2003년에 70명, 2004년에 80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