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4.8℃
  • 맑음강릉 22.9℃
  • 구름많음서울 24.0℃
  • 구름조금대전 24.4℃
  • 맑음대구 20.9℃
  • 맑음울산 19.9℃
  • 구름많음광주 23.9℃
  • 맑음부산 19.4℃
  • 구름많음고창 23.4℃
  • 구름많음제주 23.8℃
  • 구름조금강화 21.0℃
  • 구름조금보은 20.6℃
  • 구름많음금산 24.3℃
  • 구름많음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1.8℃
  • 구름많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공무원연급법 개악' 절대 안된다


정부의 공무원연급 혁신방안 저지를 위해 공무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오늘(9일)오후 2시(식전행사는 오후 1시30분에 시작)부터 두시간여에 걸친 연금법개혁저지 규탄대회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주최로 열렸다.

오늘 집회는 최소 1만여명(리포터 추정)의 공무원들이 참가 하였는데, 정부가 퇴직금이 포함된 공무원연금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공무원 연금을 개악하려 한다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정부의 연금법개혁을 비난했다. 각 단체에서는 지난 2000년에 공무원연금법개정당시 정부에서 약속한 부족분 보전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시작부터 성격이 다름에도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교묘하게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정부정책을 비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찬바람까지 불어 날씨가 차가워져 갔지만 참석자들은 전혀 동요없이 끝까지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대회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박봉에도 묵묵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희망인 연금까지 삭감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공무원연금의 고갈을 모두 공무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회피이며 잘못된 운용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정부에서 져야 한다'고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교총에서는 이원회 수석부회장이 나서서 '정부와 정치권을 믿지 못하겠다. 우리모두 함께 싸워서 공무원연금개혁을 무산시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난 2000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집회에는 공무원 당사자는 물론, 가족단위로 참가한 경우가 많이 눈에 띠었는데 그들역시 정부의 공무원에 대한 책임전가를 강도높게 비난하는 분위기였다. 오늘 집회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정시 출·퇴근등의 준법투쟁과 함께 연금기여금 납부 거부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정부가 연금개혁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과 정권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