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판공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누구나 책을 내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런 시류에 편승해서 나도 책 한번 써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유익한 책을 내기 위해선 적어도 한 분야에 대해서 몇 년간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은 자신의 주변부터 세밀하게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메모하기, 선입관을 가지지 않기,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기, 새로운 관점이나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습관 가지기, 꾸준하고 깊게 생각하기 등으로 무장한 채 사물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작가는 글쓰기 능력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긍정적인 작업이라며 글쓰기를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꾸준한 반복과 노력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글쓰기 능력이 부쩍 향상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명문장을 단번에 써낼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지금 역사에 회자되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도 수없이 많은 퇴고와 교정의 과정을 거쳐 탄생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글쓰기를 하면 집중력과 인내심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책쓰기의 시작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추는데서 시작되는데, 이 아이디어란 것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툭’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고민과 끊임없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생성된다는 것이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지, 일단 시작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시작하고 보란 것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잖은가.
지금도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책은 특별한 사람만 내는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안성맞춤인 책이다.
글쓰는 작업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고 또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가질 수만 있다면 출판 공해라는 욕을 먹더라도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