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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중저가 브랜드 교복을 환영한다

그동안 교복값의 거품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으나 금년처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었다. 이번의 이슈화로 인해 어떤 방법으로든 교복문제는 개선이 되어야 한다. 결국 교육부에서는 교복착용시기를 5월 이후로 늦추기로 하는 궁여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방안으로 인해 일선학교는 더욱더 혼란에 빠져있다. 학교별로는 이미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하여 3월 신학기부터 착용하도록 하였으나,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부의 방침을 왜 안따르느냐는 등의 항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착용시기를 늦출려면 좀더 일찍 방침을 정했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교복착용시기를 늦추는 것이 문제해결의 근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복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결국 교복판매업체들의 태도변화이다. 불필요하게 높게 책정된 교복값을 판매업체와 소비자가 조금씩 양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하지만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서로가 윈-윈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본다. 문제해결과정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도리어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이랜드그룹에서 교복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교복시장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랜드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중·고등학교 교복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현재 20~30만원대인 브랜드교복 가격의 70~5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30-50%가 저렴해진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중국현지에 자체 의류공장과 아울렛, 대형마트 등 60여개의 유통매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랜드가 전격적으로 교복사업에 참여하기로 한것은 교복을 만들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는데다 최근 고가교복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교복을 만들필요가 있었기 대문이라고 한다. 이랜드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티니위니 캐릭터 의류업체를 비롯해 40여개의 의류 자사 상표를 갖고 있는 업체로 중저가 의류시장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랜드의 진출이 기존 브랜드 교복업체들에 가격인하 압박 등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CBS뉴스, 2월 14일). 
 
어쨌든 문제많은 교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계획대로 이랜드에서 교복값을 대폭 낮춘다면 나머지 브랜드교복도 가격을 낮울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참에 교복값거품문제가 확실히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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