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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오랫만에 교총이야기좀 하고싶다

한교닷컴의 e-리포터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여러가지 기사를 올렸다. 때로는 관심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떤 때는 관심밖의 기사로 끝난 경우도 있었다. 글을 올리면서 좀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이로인해 단순히 내 생각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검토후에 글을 올리는 습관이 생겼다. 신중해 졌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교총과 관련된 글을 가끔은 올렸지만 최근에는 언제 올렸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한국교총에서 하는 일들이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고 보겠다. 아니면 교총에 관심이 부족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든 서론이 좀 길었는데 오늘은 우리 교총의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금년 7월에 교총회장선거가 있다는 것을 교총회원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 회장선거때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전자투표를 실시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좀더 관심이 있는 회원이면 지난번 선거때 전산망의 오류로 인해 재투표를 실시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순식간에 당선자가 결정되는 전자투표방식이 당시에는 대단한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 도입한 것이 우편투표이다. 이미 우편투표는 각 시,도교총에서 주로 이용하는 회장선거방법이다. 분회장투표로 교총회장을 선출하던 때에 이용되었던 방법이다. 우편투표를 하면 예산도 전자투표에 비해 절반정도만 필요하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편투표는 딱 한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리투표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각급학교에 배달되는 우편투표용지에 기표하여 다시 반송하도록 되어있는데, 그 과정이 과연 투명하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때문이다. 대리투표를 예방하기 위해 투표자의 신분증을 복사해서 넣도록 한다고는 하지만 그 방식역시 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지난번의 전자투표에서도 대리투표가 많았다는 후문이 있었다. 지난번의 전자투표방식은 일단 투표신청을 인터넷을 통해하고 인증번호를 SMS문자메시지로 받아서 입력해야 투표가 되도록 했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젊은 회원들에게 대리투표를 의로했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써도 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 회원이 모두 한군데에 모여서 동시에 투표를 하기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대리투표를 무조건 방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지만 딱 한가지 방법은 있다. 바로 회원들의 인식이다. 철저하게 대리투표를 의뢰하지도 말고 의뢰받지도 않으면 된다. 그렇게 되면 투표율은 다소 떨어질 수 있을지 몰라도 투명한 투표는 가능할 것이다. 결국 공정한 투표의 키는 회원들이 쥐고 있는 것이다.

올해가 한국교총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60주년되는해에 교총회장선거가 실시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어떤 방식을 택해도 투명한 투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의 교총회장 선거를 통해 한단계성장하는 한국교총이 되도록 회원모두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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