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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선생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 돌아온다. 스승의 날, 50만 교사 모두에겐 그리 반갑지 않은 날로 되지 오래다. 이번 스승의 날에도 대부분의 학교가 아예 휴교를 결정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든다. 경찰이나 소방, 그리고 철도의 날까지도 언론은 앞을 다투어 그들의 노고를 한컷 높여 화려한 행사를 보도하지만 스승의 날은 모범교사 표창이 고작이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스승 존경과는 달리 최근에는 “교사가 이레서야.....,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교사...., 폭력교사......” 등 보도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민망할 정도로 교사를 매도하고 있다.

물론 모든 언론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사의 조그마한 행동을 마치 모든 교사가 한 것처럼 확대 보도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교사는 학생의 거울입니다. 교원의 품행은 바로 학생이 보고 배우고 있지 않는가?’

대부분의 교사들은 청렴하며, 오직 스승이라는 외길 인생을 보람과 명예로 살아가고 있다. 생활환경이 어려운 곳도 마다않고 학생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자존심 하나로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사가 얼마나 많은가? 교육은 교사의 존경심 없이는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교사를 매도하는 한 우리 교육 바로 설수 없다.

최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을 볼때, 교장으로서 존경스러움과 고마움을 표할 때가 많다. 퇴근시간 늦게까지 불우 학생을 보살피는 선생님, 현장체험학습비를 대납해 주시는 선생님, 그리고 매월 봉급에서 저소득 어린이 급식비를 내는 선생님, 이런 선생님들께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교직은 권력이나 부를 가질 수 있는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들꽃처럼 오로지 맡은 직무를 묵묵히 실천하시는 분이 바로 어제의 나의 스승이었으며, 또 내일의 스승의 참모습이다.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 교육 미래가 밝고 희망찹니다.

선생님!
오늘 스승의 날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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