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부설 대방중학교 미술영재원은 미술 선수학습에 의한 기량이 숙달된 학생이 아닌, 아직 미숙하더라도 참신하고 미술적 가능성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 교육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선수학습 여부보다 평소 학교의 미술수업에 적극적이며 발상이 뛰어나고 학습의지가 남다른 학생을 추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술영재원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학생(소외계층)들의 학습 환경 배려와 의욕고취를 위하여 정원의 25% 내에서 우선 선발합니다.'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부설 대방중학교 미술영재교육원의 학생선발방침이다. 이런 방침에 의해 선발되어 미술영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11월 24일(토),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대방중학교 이선희교장(사진)은 '영재는 신이 내린 선물이다. 이 선물을 끝까지 고이 간직하여 앞으로 더 훌륭한 영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특히 대방중학교의 영재교육원은 강사의 2/3이가 대학교수로 구성되어 그 어느 영재교육원보다 우수한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자부한다. 훌륭한 강사진의 수업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수료생들 모두에게 일일이 수료증을 직접 전달했다.
실제로 강사진은 대학교수가 대부분이며, 현직교사들 역시 입상경력이 풍부하고 현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영재교육원를 직접담당하고 있는 이승오교사도 풍부한 입상경력과 함께 현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에 출강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영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방중학교의 영재원을 수료한 학생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청 및 지역사회의 여러인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작품출품을 통해 교육감표창을 2명의 학생들이 받았으며, 담당교사인 이승오교사도 교육감 표창을 받아 한층더 의미가 깊었다. 소수정예의 영재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향후에도 영재성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교육에 참여했던 강사들의 이야기이다.
학부모들은 전시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동안 영재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우리아이 작품이 가장 잘 된 것으로 보인다.'며 리포터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이렇게 영재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영재교육은 더욱더 확대되어야 한다. 다만 교육청이나 교육부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숙제는 계속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