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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카메라 출동>이해 안 가는 현수막


수원 서호 공원에 걸려 있는 이상한 현수막(사진 참조). 현수막을 읽고 나면 고개를 끄덕여야 하는데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든다. 이런 현수막을 가리켜 공해라고 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수원시 후원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관(官)에 등록을 하였고 지원을 받는 듯하다. 잘못된 현수막은 시민을 짜증나게 만든다. 현수막의 효과는 전혀 없는 것이다.

이 현수막,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자연의 휴식처가 하천이라고? 이게 이해가 안 된다. 자연은 인간의 휴식처인데 자연의 휴식처가 하천이라니.

이 모임은 아마도 '하천 정화활동'을 홍보하려는 듯하다. 그 목적 달성 문구로는 '우리 모두 하천 정화활동에 동참합시다' '우리의 서호천, 오염에서 구합시다' '서호천에서 물고기가 뛰어놀게 합시다' 또는 '하천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하지 맙시다'는 어떨까?

언제 정화활동을 했는지 모르지만 활동 후 현수막을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정화활동이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현수막이 방해 놀아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아니면 제대로된 문구의 현수막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게시하든가.

이 현수막을 보고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리포터와 같이 교육에 종사하거나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을 지도하는 사람에게는 이 현수막이 눈에 무척 거슬린다. 교육상 좋지 않고 교육에 방해가 되고 사람의 생각을 흐뜨려 놓기 때문이다.  

현수막 하나를 걸더라도 제대로 된 내용을 걸었으면 한다. 현수막 하나가 그 단체의 수준을 말해준다고 하면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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