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31개 중학교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어촌 학교(4학급, 학생수 92명)인 강동중학교(교장 전병중)에서도 어버이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어버이날 봉사활동의 소식이 들려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강동중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학교 학생 16명과 지도교사 2명이 북구재가어르신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 8명 등과 함께 3개의 조로 나눠 복지센터에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 10여명과 가정에 홀로 계시는 41명의 집을 방문하여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간식을 전달한 뒤 함께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 학교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번 이 행사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특히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 건전한 사회성을 함양하고 청소년의 탈선이나 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 교육청에서 역점사업의 하나인 1교1복지기관 자매결연을 통한 인성교육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에 기쁨을 간직하게 되며 전 학교가 1교1복지기관 자매결연을 통해 어른 섬기는 교육이 활성화되었으면 하고,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어버이 공경하는 마음과 이웃 어른 섬기는 마음과 외로운 어르신을 돌보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