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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아내에게 바친 책, 동문들의 박수로 꽃피다

김문수 작가 『삶은 흘러가도 마음은 머문다』 북콘서트, 따뜻한 공감 속 마무리

교원 출신 송암 김문수(78) 작가의 저서 『삶은 흘러가도 마음은 머문다』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12일 오전 남양주시 퇴계원읍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 1층 ‘시간의 서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인교대 남양주 퇴임 동문회가 마련한 자리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 교육 현장을 함께 걸어온 선후배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자의 출간을 축하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문수 작가는 인사말에서 “이 책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치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며 “선후배 동문들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흔을 맞은 원로 선배를 비롯해 구리·남양주 지역 동문 선후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멀리 인천에서 찾아온 대학 동기까지 함께하며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저자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공감과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북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은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공주대 교수를 지낸 후배의 색소폰 연주 '보랏빛 엽서'가 행사장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고, 축가와 영상 상영을 통해 책 속 시와 글의 세계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꽃다발과 축하 인사가 이어지며 행사장은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의 축사와 소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저자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문들은 교육자로서의 삶과 인간적인 품성을 회고하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황승택 동문은 “인천사범 선배와 현직 후배까지 함께한 열기가 후끈한 북콘서트였다”며 “색소폰 연주와 영상으로 감상하는 시의 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바는 다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격려가 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이날의 만남은 오랜 우정과 동문의 정,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은 축제였다. 책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처럼 참석자들의 마음에도 오래도록 잔잔한 여운이 남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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