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자 함이 동기 되어 학문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길 위에 학위라는 博士學位 라는 점을 찍습니다. 생활에 근태로움이 있다면 학문의 길을 권하고 싶습니다.
'공부는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지나온 길 위엔 아름다움과 아린추억이 함께 감사함으로 수놓아 집니다. 학문의 길을 가면서 이정표가 되어 주시고 석․박을 숨표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성취라는 끊임없는 보상을 쏟아내게 하여 주시던 고마운 분들을 헤아려 봅니다.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의 장을 맘껏 펼쳐 주시며 배우고자하는 열정을 끝까지 인정해 주시던 전 교장선생님과 ‘교육은 변화요 깨달음’ 이란 철학으로 학문의 끈을 잡도록 용기주신 교감선생님, 학위 마무리단계에서 ‘교육은 가치창출’ 이란 교육철학을 지니신 현 교장선생님의 지원은 마지막 힘으로 라인을 박차고 완주한 마라토너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새학교 부임하여 빠르게 학교일 적응하여 논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교감선생님,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마르지 않는 우정과 관심을 주신 동료선생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박사과정 입학의 유일한 동기생으로 야간 강의에서 잡곡밥과 밑반찬으로 건강과 우정을 나누어 외롭지 않게 챙겨주던 이제 곧 유학에서 귀국할 김 선생님과도 감사를 나눕니다.
학문을 중독으로 이르게 하시고 학 알고자 두드리면 언제 어디서든 지도를 아끼지 않으셨고 평생을 쓰고도 남을 만큼의 자존감 높이는 말씀의 세례를 부어주시던 교수님들과 힘든 고비마다 손잡아 주시어 매 마르지 않는 정서로 학문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시고 예리하신 감각으로 논리적 표현을 가르쳐 주시어 어렵지 않게 문장구성을 하도록 도와주신 교수님들 만학에도 배움에는 왕도 없음이란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올바르면 가사분담을 많이 함으로 나의 모든 프로젝트를 지지 하며 본인은 외로움을 선택하던 남편에게 “공부는 정말 행복 했어요”로 대신 고마움을 전합니다. 수없이 많은 날을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하고도 지치지 않는 건강과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을 선물로 주신 친정 부모님, 며느리의 최고학부가 당신의 자랑으로 집안의 어떤 일도 신경 쓰지 않게 배려하시는 시어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에도 많은 수많은 일들로 엄마께 고하고픈 말들이 얼마나 많았을 아이들은 “엄마 공부 끝나면 놀아 줄꺼지? “엄마 공부 끝나면 내 숙제 봐 줄꺼지?” 라고 약속을 걸어 왔습니다. 세월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제는 공학도가 되어 군입대 신체검사라는 통지서를 받은 아들과 사회인이 되어버린 딸에게 “공부는 정말 행복 했어요” 로 약속을 대신합니다.
여러분은 나의 챔피언이십니다. 울산 부산 간을 밤낮 오고 간 6년의 세월에 또 다른 동행이 있었습니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과 한가위가 그림자처럼 따랐습니다. 홍수에 잠겨 밤새도록 도로 한가운데 고립되기도 하던 일 태풍이 불던 날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굴러온 바위를 만나던 일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시야를 가리고 빙판길로 변해버린 도로에 차를 버려두던 일은 저를 자연인이 되어가게 하던 특별한 동행이었습니다.
지금도 걷고 있는 길엔 챔피언이 함께하십니다. 보답하는 일은 쉬지 않고 걸어 “청소년들의 미래 위한 인류의 등불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가 나의 챔피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