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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오륜中, 일어 선택교과 운영


지난 14일 일본 동오사카 소재의 초에이중학교 체육관에서는 우리 민요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오륜중학교(교장 김주환) 학생들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무용과 함께 전교생이 준비했던 것.

오륜중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2년전부터 일본어를 선택교과로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일본어를 선택해 배우고 있는 28명의 학생들이 2000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이 학교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하고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뤄진 행사.

학생들은 3박 4일간 교장, 특별활동부장, 일본어교사 등과 함께 홈 스테이 형태로 머물며 그곳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양교는 이날 공식 자매결연을 맺고 전자우편을 통한 상호 교류 및 학생 교환학습을 실시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테라다니 초에이중 교장은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한 관계를 만들자"며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규교과로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인치종 부장교사는 "일본내 중학교 중 5개 학교가 한국어를 선택하고 있는 데 대부분 특기적성교육 차원에 머물고 있다"며 "초에이 중은 유일하게 정규교과로 한국어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 교사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본어를 교과로 채택한 만큼 이번 교류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 가정의 생활 예절의 체험했고, 한 학급에 2∼3명씩 배정돼 수업에 참가하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날씨 지도 등을 찾는 과학 수업에서는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하면서 컴퓨터를 조작하기도 했다.

김주환 교장은 "두 학교가 매년 상호 교류학습을 실시하기로 해 올 8월에는 일본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홈스테이에서의 소중한 경험 등 많은 것을 보고 느껴 보람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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