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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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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꿈은 가능한 크게, 구체적으로

날씨가 참 좋다.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하늘은 더욱 높고 더욱 푸르다. 아침 출근길은 제법 쌀쌀하다. 낮에는 아직 덥다. 기온차가 심한 것 같다. 이런 때에 감기에 조심해야겠다. 요즘 감기는 한 번 걸렸다 하면 적어도 몇 달이나 가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해야 교직생활도 잘 할 수 있기에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하겠다.

어제 오랜만에 감동을 주는 글을 읽었다. 랜디 포시 교수님에 대한 글이었다.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라는 글이었다. 지난해 9월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강의한 랜디 포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 ‘랜디 포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시한부 암환자’이지만 마지막 강의는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사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꿈에 대한 것이었다.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다고 한다.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꿈은 가능한 크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지라’, ‘무엇을 하든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히라 그렇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강의내용을 접하고 나서 감동을 받게 되었다.

어떻게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마지막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 죽음을 앞두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든가 비관적인 말, 인생의 허무, 삶의 허탈, 비참함 등 부정적인 것들로 강의를 할 법한데 그러하지 않고 꿈에 대한 이야기, 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등 희망적인 이야기, 긍정적인 것들로 강의할 수 있었을까?
아마 랜디 포시 교수님의 삶이 언제나 맑고 밝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삶이었기에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꿈이 중요함을 깨달았기에 꿈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하지 않았나 싶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어떻게 리포터가 평소 강조하는 내용과 맞아떨어지는지 감탄을 하기도 하였다.

‘꿈을 가지되 가능한 크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지라’는 것은 평소 리포터가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농소중학교에 근무할 때 학교목표를 ‘큰 꿈과 큰 비전을 품은 탁월한 인간 육성’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왔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 가능한 크게 가져야 한다.

학생들을 접해 보면 꿈을 아예 가지고 있지 않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꿈을 가지되 큰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극히 더물다. 왜 큰 꿈을 가지지 못할까?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나타나는 능력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의 약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도 자신의 잠재능력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자신을 가져야 한다. 현재 자신이 발휘하는 능력의 8배 내지 9배 가까운 능력이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꿈을 가져야 한다. 가능한 큰 꿈을 가져야 한다.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배움에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구체적인 꿈을 가져야 한다. 의사가 되겠다. 한의사가 되겠다. 판사가 되겠다. 검사가 되겠다. 교수가 되겠다. 교사가 되겠다. 과학자가 되겠다. 정치가가 되겠다. 장교가 되겠다.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겠다. 세계적인 미용사가 되겠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겠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겠다...

큰 꿈을 가지되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매일 매일 배움에 길로 달려가야 한다. 분명한 꿈이 있으면 배움도 즐겁고 탐구도 즐겁고 노력도 즐겁고 삶도 즐겁지 않겠는가? 10대의 꿈이 현실로 나타날 때까지 달려가야 한다. 뒤로 돌아보지 말고 오직 그 꿈을 바라보면서 달려가야 한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내용의 하나인 ‘꿈은 가능한 크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지라’라는 말씀을 가슴 속에 새겨둘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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