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명서동에 소재하고 있는 명곡초(교장 강정갑)는 지난 10월 초 ‘함께하는 한마음 명곡 한마당’ 이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 축제를 열었다.
가을 대운동회는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의미에서 평소 수업시간에서 배운 내용과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종목을 선정하였으며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 가능한 종목 선정으로 어울림 한마당이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안내장에는 교육 주안점(덕목 요소)을 명기하여 참가자 모두가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생각하였다.
점심시간 운영은 가족과 함께 하는 점심을 통하여 가족사랑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였고, 가정 사정상 점심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은 급식소에서 담임과 함께하는 점심을 통해 소외감보다는 선생님은 가족이라는 정을 느낄수 있도록 하였다. 사라져가는 노인 공경 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명서2동 경노당 회원을 초청하였고, 본교에서는 운동장에 별도의 자리와 환경 구성을 하였다. 급식소에서도 이 분들을 위한 조촐한 점심을 마련하여 경노효친 사상을 생각하도록 하고 어른 들은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였다.
이 날 참석한 학부모는 옛날 운동회의 정취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운동회 모습을 생각해 보았으며 교육 주체자들은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교육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축제로 보람있었다”는 한결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