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여우모성자여린각(學者如牛毛成者如麟角)’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이 말은 ‘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과 같이 많고 이룬 사람은 기린의 뿔과 같이 드물다’라는 뜻이다. 이 말 속에는 소의 털과 같이 이름 없이 묻혀 사는 사람이 되지 말고 기린의 뿔과 같이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인재가 되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가면 여러 가지 문구들이 쓰여져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學者如牛毛成者如麟角(학자여모우성자여린각)’이란 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말의 갖고 있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말 배우는 이는 많다. 소의 털과 같이 많다. 소의 털을 사람들이 셀 수 있을까? 셀 수가 없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배우는 사람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 중에 이룬 사람, 성공한 사람은 드물다. 셀 수 있을 정도로 드물다. 기린의 뿔은 셀 수 있다. 구하기도 힘든다. 그만큼 숫자가 적다는 것이다.
‘學者如牛毛成者如麟角(학자여모우성자여린각)’의 뜻이 우리에게 암시하는 교훈이 있다. 그 중의 하나는 꿈만 꾸지 말고 꿈을 이루라는 것이다. 배우는 이들이 잠만 자지 말고 공부하라는 뜻이다. 잠을 많이 자는 모두가 꿈은 꿀 수가 있다. 하지만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꿈 꾸면 무엇하나? 아무리 위대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면 무엇하나?
이루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노력해야 한다. 공부해야 한다. 땀을 흘려야 한다. 수고가 뒤따라야 한다. 고통을 참아내야 한다. 잠도 줄여야 한다. 공부 외적인 것들은 절제해야 한다.
행동이 없는 꿈은 이룰 수가 없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꿈은 아무 소용이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남달라야 한다. ‘저 애는 역시 달라. 희망이 보여. 장래가 보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이 달라야 한다.
남들이 자고 있을 때 불을 켜놓고 공부를 하고 있는 이는 남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이 수다떨고 놀고 있을 때 독서에 빠지는 것도 남다른 것이다.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무엇인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공부하는 자세도,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도, 열정도 남달라야 한다.
공부를 적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느슨하게 해서도 안 된다. 놀아가며 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고서는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인재가 될 수가 없다. 배우는 이가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이 잘 가지지 못하는 신선하고 싱싱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남들이 가지지 못하는 창의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나는 牛毛(우모)로 만족하고 있는가? 아니면 인각(麟角)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牛毛(우모)가 되고 인각(麟角)이 되는 것은 나의 생각에서 결정되어짐을 알고 牛毛(우모)로 만족하지 말고 인각(麟角)이 되려고 애를 써야 할 것이다.
가는 곳마다 인력(人力)은 남아도는데 인재(人才)는 드물다고 한다. 남아도는 인력(人力)의 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필요로 하는 인재(人才)가 되어야 한다. 세계적인 인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공부해야 한다. 지금 배워야 한다. 지금 독서해야 한다. 지금 놀러다녀서는 안 된다. 지금 잠을 자서도 안 된다. 지금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꿈 꾼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꿈을 이룬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공부해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땀을 흘려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