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여고 인권존중의식 함양을 위한 ‘교내인권토론대회’ 개최-
부평여자고등학교(교장 김영선)는 6.11일 본교 강당에서 인권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인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1.2학년을 대상으로 ‘제2회 교내 인권 토론 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1학년 학생 전원이 방청하고 주제에 따라 찬성과 반대 각각 5명씩 패널로 참가한 이번 토론 대회에서는 1학년은 “존엄사, 허용해야 하는가?” 주제로 , 2학년은 “CC-TV 설치는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존엄사에 대해 1학년 찬성측은 최근의 대법원 존엄사 허용 판결을 사례로 제시하며, 환자의 인권과 환자 가족의 인권을 고려하여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존엄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한 반면 반대측은 회복된 환자를 사례로 제시하며, 존엄사를 허용하게 되면, 소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고, 사회 전반에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맞섰다.
또 2학년 학생들의 토론에서 CC-TV 설치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범죄예방과 수사의 편리성, 학교 내의 학교 폭력 예방 등을 제시하며, CC-TV가 잠재적인 피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 준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반대측은 CC-TV가 모든 사람들을 잠정적 범죄자로 여겨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며, 범죄 예방의 역할은 미약하고, 사각지대의 감시는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CC-TV 설치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토론회 진행과 사회를 맡았던 김경수 교사는 “다소 무게 있는 주제인 ‘존엄사’문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인간다운 삶’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였고, CC-TV 설치에 관한 토론을 통해 생활 주변에서 겪게 되는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김 교사는 “학생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양보와 타협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진솔한 토론 대회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